허리 보호 차원에서 주방 인테리어 리모델링 도전!
- 34평 주방 인테리어 리모델링 – 1/4 계획 단계
- 34평 주방 인테리어 리모델링 – 2/4 사전 준비 및 철거 (이번 글)
- 34평 주방 인테리어 리모델링 – 3/4 싱크대 설치
- 34평 주방 인테리어 리모델링 – 4/4 조명 설치
주방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위한 사전 준비
8월 7일(목) 철거를 하고 8일(금) 시공을 합니다.
철거 전 작업 리스트와 내역
- 가스레인지 제거(수요일) 및 가스관 제거(철거 당일)
- 자동소화장치 분해 (이후 아파트 시스템 연계 재사용을 위함)
- 정수기 분해
- 식탁등 제거
- 자투리 장판 확보
- 작업 바닥 보양
- 엘레베이터 보양
- 싱크대/홈바장/거실 간접 조명 기구 구매 (COB LED 플렉서블, 히든 센서, 디밍 SMPS, T5 LED)
- 냉장고 패널 교체 (메탈검정 -> 새틴화이트 / 새틴스카이블루)
위 작업 목록 순서에 따라 하나씩 준비합니다.









바닥 보양재는 골판지를 활용했습니다. 시흥산업용재유통센터에서 1롤을 2.7만원에 구매했습니다. 주방, 복도, 엘베 바닥에 깔았습니다. 파란 테이프는 쿠팡에서 샀고요. 첫째 날은 심하지 않는데, 둘째 날이 먼지가 엄청 나므로 집 안에 비닐 보양도 필요합니다. 모두 돈 주고 맡기면 되지만 돈이 만만치 않아요.

사전에 이웃 주민분들께도 고지해야 합니다. 10L 쓰레기봉투 한 묶음이랑 스타벅스 카페라떼 음료 2개씩 포장해서 인근에 전달 드렸습니다.
엘레베이터 보양은 관리사무소 문의 후 진행했습니다. 좌석과 벨크로 형태로 붙이는게 있는데 이틀은 11만원이라고 해서 엘베 사용료 및 보양재 활용을 했습니다. 입주민 분들 불편할까봐 첫 날 새벽에 설치했습니다.
냉장고는 원래 검정색인데, 냉장고장 색에 맞추기로 했습니다. 비스포크 냉장고 모델에 따라 호환 제품이 다른데, 최근 단종하면서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당근 마켓을 통해 상부 패널(새틴화이트) 4만원, 하부 패널(새틴스카이블루) 1만원에 구매했습니다. 하부 패널은 색을 잘못 산건데, 그냥 사용하기로 해서 흰색 하늘색이 될 예정입니다. 유리 흡착하는걸 4천원에 쿠팡에서 사면 혼자서도 탈부착이 어렵지 않습니다.

T5 LED는 시흥산업용재유통센터의 시온전기에서 사왔습니다. COB LED 플레서블 줄 조명의 경우 히트 조명에서 구매했고, 르그랑 콘센트를 사고 홈바장용 융 스위치 콘센트도 모듈로 구매했습니다. 원래 USB 충전 또는 무선 충전 되는걸 바닥에 넣으려다가, 바닥면적을 그만큼 못 쓰거나 굳이 거기서 충전을 안 할듯 해서 매립되는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철거
싱크대
8월 7일(목) 철거를 시작합니다.

상부장을 먼저 탈거합니다.



옆에 있던 책장도 뜯어 냅니다.

위에서 부터 철거하고 다음은 싱크대 상판을 철거합니다.

철거 시간은 9시부터 시작해서 12시쯤 끝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가스관
그리고 가스관을 철거합니다. 만약 가스관을 다시 살려서 쓸 생각이 있다면 철거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삼천리에서 철거를 하고 나머지 철거 신고도 병행해서 합니다. 직접 제거할 수 있지만 불법이며 벌금 물 수 있다고 합니다. 8월 19일(화)에 담당자가 와서 가스 막은거 확인하고 점검 후 철거한 것을 신고했습니다.

노란색은 쇠관이며 밖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글라인더로 짤라 내는 선에서 마무리 합니다.
후드 배관이 싱크대 상부장을 우측 상단으로 지나서 연결될 수 있도록 연결관이 필요합니다. 이건 인근 철물에서 살 수 있습니다. 약 3~4m 짜리 짜투리를 구해왔습니다.

원래 그냥 통째로 뽑아 버리고 싶었는데, 천장을 열고 작업해야 해서 일이 커집니다. 자른 다음 옆으로 돌려놓았습니다.

베란다에 지나는 철관을 제거할 겁니다. 윗 부분만 제거해서 막을 것이고요. 계량기는 그대로 둡니다. 자동이체 역시 중지 시켜 줍니다. 이후 필요시 다시 연결 가능합니다.
싱크대 철거, 타일 설치, 가스관 철거 세 분이 모두 각자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혼잡한 시간대입니다.

타일 작업
타일 선택
철거를 끝낸 후 타일을 바꾸기 위해서 덧방을 합니다. 원래 약속하신 분이 무릎 수술로 인해 다른 분이 전날 연락왔습니다. 타일이 무게가 있는데, 이를 들어서 척척 발라야 하다 보니 무릎을 많이 다치시는 듯 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타일도 변경했습니다. 원래 용타일 연그레이로 계획중이었다가 정일요업의 JW36531 로 변경했습니다. 이게 무늬가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고, 다른 일반적인 모델 대비 수요가 많지는 않은 모델이다 보니 단종될 수 있을 듯 합니다.


기초 작업
타일을 시공하기 앞서 길이를 측정하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높이 92cm 하부장이 들어오고 상부장의 높이를 고려하여 300 x 600 각 타일을 세로 3장씩 붙입니다.
기존 타일의 경우 LH가 최대한 아낄려고 자르고 잘라서 시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콘센트의 경우 미리 분리해서 노출을 시켜 두고요. 해당 콘센트는 싱크장이 들어온 이후 교체할 예정입니다.

타일 덧방
덧방을 하기 위해서 먼저 접착할 수 있도록 세팅합니다.

그리고 타일을 붙여 줍니다.위 아래로 더 여유가 있습니다. 콘센트 구멍이 있는 부분은 미리 재단을 하면서 진행합니다.

가장 좌측은 키큰장이 들어올 예정이기에 조금만 추가해서 붙입니다. 설계도면을 보면서 고려하여 붙입니다.

메지 작업
타일을 모두 붙이면 이음새 부분을 백시멘트를 이용해서 메지를 채워 줍니다.

모든 메지를 채우고 나면 간단하게 한번 닦아 줍니다. 싱크대 모두 완성 되면 그때 다시 청소할 예정입니다.

여기까지가 8월 7일(목) 첫 날 일정입니다. 벽 타일 붙이는 작업은 1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메지의 경우 싱크대 상부장 하부장 설치시 떨어지거나 살짝 흠이 생기거나 구멍이 생길 수 있어서 추후 공사 완료 후 한 번 더 꼼꼼히 보고 처리해 주면 됩니다. 백시멘트 가루를 종이컵에 넣고, 종이컵에 물 몇 방울 떨어뜨려 잘 반죽해서 스윽 바르고 키친타월로 닦아주면 됩니다.
철거 주의사항
철거할 때, 싱크볼 배관의 일부 자재는 보관해야 합니다.
싱크볼과 하수구에 연결되어 있는 Y 관이랑 하수구 연결 캡이 있는데, 이걸 원래 가져가면 안되는데 철거하시는 분이 다 가져가셨어요. 그리고 바로 폐기까지 다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이게 없어서 식기세척기나 다른 걸 연결하기 어려웠습니다. 철물점 10개 넘게 가보고 시흥자재센터 갔는데도 못 구했습니다. 특히 싱크볼 하수배관과 식기세척기 연결하는 Y관은 일반적으로 안 팔고 식기세척기 업체에 문의하고 재설치를 해야 구매가 가능합니다. 또는 쿠팡 같은데서 구매는 가능하나 오프라인으로 당일 구하기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하수구 관에 딱 맞는 자재가 있음면 다행인데, 이것도 구하지 못해서 고생하다가 관리사무소 통해서 간신히 하나 구해서 연결했습니다. 가능하면 꼭 하수구 같은 자재는 딸려 나가지 않도록 잘 확인해야 합니다.
타일은 깨질 때 여유분이 있으면 좋기에 1장을 백업해 뒀습니다.








